2018/05/23

[4] 뉴질랜드에서 개발자 직장 찾아보기 (부제: 치즈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건강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X-Ray 한장 찍는데 거의 16만원 돈이 들었네요.

벌써 소비한 돈이 100만원이 넘는데, 뉴질랜드에서 먹고 살며 차도 굴리려면...,


직장이 필요합니다. 저에겐 Job이 필요해요!

한 달하고도 1주.

뉴질랜드에 가기까지 남은 많은 시간이자,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얼마 남지않은 시간이죠.

과연 이 기간 안에 직장을 찾을 수는 있을지 걱정입니다 ;ㅁ;


일단 뉴질랜드에서 구인/구직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려면,

=====

뉴질랜드 현지인 대부분이 사용하는 TradeMe 와 

SEEK의 뉴질랜드 버전인 SEEK NZ,

그리고 뉴질랜드 한인 사이트인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구인/구직 포털인 LinkedIn에서도 찾을 수 있고,

개발자에 한해 Stack Overflow에서도 구인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

제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NZ 코리아 포스트의 경우 한인 사업체(보통 식당)에 대한 구인 내용이 대부분이라,

저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공을 살려 IT 관련 직장을 찾아보려 하니

TradeMe에 SEEK NZ, LinkedIn, 그리고 Stack Overflow Jobs에서 찾을 수 있는

구인 내용이 다 올라오는걸 보고 TradeMe에 가입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가입 시 전화번호와 주소를 요구하더라고요?

뉴질랜드 전화번호는 저번 힐링 여행 때 받았던 심카드의 전화번호를 적었지만

주소는 빈칸으로 두니 가입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뉴질랜드에 있는 아는 분의 집 주소를 넣었습니다 =_=;;

그리고 가입이 될 줄 알았지만..., 이메일 인증도 꼭 해줘야 하더라고요...

근데 이메일이 안옵니다. -_-;; 그래서 재전송 기능이 있나 로그인을 해보니..,


그런건 없네요....

Gmail 주소라서 별 문제도 없을거고..., 계정에 오타도 없었는데...

혹시나 하고 봤지만 스팸 함에도 없습니다 -_-;;


그래서 SEEK NZ로 타겟을 변경하였지요.

저 회원가입 폼을 보시죠.... 얼마나 간단한가요!

자신의 이름과 성, 이메일 그리고 비밀번호만 적어주면 가입이 됩니다.


물론 가입을 한 이후, 개인 페이지에 들어가서

자신의 이력사항과 학력사항, 그리고 희망 시급을 작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직장을 한번 찾아볼까요?

키워드로 개발자 직장을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카테고리 필터를 이용해서 올라와있는 모든 직장을 확인 해봐야겠습니다.

저는 Information & Technologies 대분류 아래에

Database Development & Administration,

Developers & Programmers,

Engineering - Network,

Engineering - Software,

Management,

Networks & Systems Administration,

Product Management & Development,

Programme & Project Management,

Security,

Testing & Quality Assurance,

Web Development & Production

이렇게 선택을 하고 검색을 시도해보았습니다.

1,508개의 구인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이제 제가 주로 잘 할 수 있는 분야들인, 

iOS (Objective-C, Swift) 개발, Android (Java) 개발,

그리고

백엔드 웹 개발 (JSP, Servlet, Python Django)

등등과 관련된 직업을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밝은 미래가 보이고 희망이 막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대부분 Intermediate (3년이상?) 또는 Senior (5년이상?) 정도를 찾고 있었습니다.

특히, Agile 개발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찾더라고요...

저는 iOS 개발을 외주 작업으로 한지라...., 

이력서 상으로는 연차가 그렇게 되지 않는데다

Agile 개발론은 이론으로만 들어봤지 실제로 경험 해보진 못했습니다.

(TDD 같은 느낌이랄까요... 뭔지는 아는데 잘 하진않는;;)
갑자기 희망이 확 줄어드는 느낌.... ;ㅁ;

그래도 뉴질랜드의 사회 개발부 산하에 있는 Work and Income의 예시를 참고하여

영문 이력서(Resume)와 자기 소개서(Cover Letter)를 작성해서 

하루에 6 ~ 7 곳씩 최대한 열심히 Resume와 Cover Letter를 보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몇몇 회사에서 연락이 오기는 오더라고요.

=====

We regret that on this occasion you were unsuccessful...

Unfortunately, your application has not been successful...

Your application did not make the our shortlist...

We regret to inform you that we will not be taking your application to the next stage...

=====

저거말고 더 있기는 하지만.... 여백이 부족한 관계로....

그렇습니다. 빠꾸를 먹었습니다. ;ㅁ;

일단 저 메일을 보내주신 인사 담당자 분들에게 Follow Up Letter 내용과 함께

제가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묻는 메일을 보냈지만...

아직까지는 답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뉴질랜드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 있어서 그런걸까요...

아님 경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LinkedIn 관리도 나름 열심히 했고,

Github도 개인적으로 한 프로젝트는 올려두고 한데 다,

게다가 워킹 홀리데이 비자가 있어서 언제 출국한다고 언급도 했는데....

특히, Graduate 분야에 계약직으로 지원을 한 회사에서는

답장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Reference 부분에서

제 업무 능력에 대해 답변해 줄 수 있는 전 개발자 동료 분과 디자이너 분 그리고 교수님

그리고 제 인성 부분에 대해 답변해줄 외국인 친구를 작성해두었는데

그 누구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연락 정도는 해보던데, 대부분 제가 정말 맘에 들지 않았나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몇 명 정도의 지원자를 받았고, 거기서 몇 명을 뽑아서 면접을 진행 및 뽑을거다

이런 메일을 보낸 회사들이....

같은 Position들을 다시 올려놨더라고요...?

진짜 얘들이 날 뽑기 싫었던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 찰나...

최근에 호주에서 프론트 앤드 개발자로 취직한 외국인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몰랐던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대충 요약을 해보자면,

=====

만약에 100개의 빈자리(=Job)가 있다면, 그 중 90개는 아는 사람끼리 연락해서 채워지고,

나머지 구하지 못한 10개가 SEEK 등의 구직 사이트에 올라오는 것이며,

외국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 중요한건 local에서 이뤄지는 meet up 등에 참가해서

서로 간 얼굴을 익히고 친해지는 것이 젤 중요하다.

인사 담당자 또는 개발자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뽑을 땐 많이 우려되지 않겠나?

특히나 외국에 있는 사람을 뽑는거라면 더 그럴꺼다.

======

는 이야기 입니다.

듣고보니 굉장히 설득력있고 이해가 가더라고요.

각 회사의 인사 담당자 분들도 외국인을 채용 하면서 까지 모험을 하고 싶진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일단 SEEK을 통해 이력서는 계속 보내보면서도

출국 때 까지 안된다면, 아르바이트를 구해 돈을 벌면서, 주말마다  meet up에 다니며

인맥(?)을 쌓아 직장을 구해보기로요...

뭐가 되었든 잘 풀렸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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